SK텔레콤은 15일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추진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부산국제모터쇼에 400m² 규모 전시관을 조성해 UAM 사업 목표를 소개하고 에어택시 가상 체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SK텔레콤이 구상 중인 UAM 서비스와 사업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대형 로봇팔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UAM 항공기에 탄 것 같은 비행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로봇팔 시뮬레이터를 작동할 때는 전시관 뒷벽을 채운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 부산의 하늘을 띄워 생동감을 더한다. SK텔레콤은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 현장에서 UAM 체험을 제공한 바 있다.
SK텔레콤이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도 참여한다.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컨소시엄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김포국제공항에서 종합실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의 드론, UAM 분야 선도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기술 활용 사례와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SK텔레콤은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포럼에서 UAM 사업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근 통신·모빌리티 업계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UAM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 직속 UAM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