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2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MIFB, Malaysia International Food & Beverage Trade Fair 2022)’에 참가해 총 31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MIFB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MIF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12개국 170여 식품기업과 유력 수입·유통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번 MIFB 주빈국으로 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수출유망기업 38개사와 김치, 인삼, 음료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한 참가업체 디렉토리북 제공, 전자 상담일지, 에코백 사용 등 환경친화적인 박람회 운영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했다. 또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 간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 주최사인 콘스텔라(Constellar)의 위퐁 대표도 한국관을 방문했다. 그는 MIFB의 성공적 개최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춘진 공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세계를 휩쓴 한류열풍과 더불어 한국의 우수한 K-Food가 말레이시아는 물론 세계인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춘진 사장도 “말레이시아는 할랄식품 최대 소비국이자 성장 가능성이 큰 아세안 식품시장의 핵심 국가”라며 “7일 개소한 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와 본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할랄 인증 지원, 현지 마케팅 확대 등 다양한 수출지원으로 K-Food의 할랄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공사는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자카르타, 방콕, 하노이, 호치민에 이은 동남아 다섯 번째 지사를 말레이시아에 쿠알라룸푸르 지사에 7일 개소했다. 공사는 쿠알라룸푸르 지사가 시장잠재력이 큰 아세안시장 수출확대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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