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기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 권역에 해당하는 수도권에서 운영하던 신선보장제도를 전국 120여 개 이마트 PP센터 상품에 확대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자, 동시에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19년 3월 법인 출범과 함께 시작한 신선보장제도는 고객이 온라인 장보기를 통해 구입한 신선식품이 신선하지 않다고 느끼면 조건을 따지지 않고 교환·환불해주는 제도다. 신선도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게 100% 맡긴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권역 확대에 따라, SSG닷컴에서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인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선보장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 신선보장 배너가 있는 상품이 적용 대상이며,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판단될 경우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SSG닷컴은 신선보장제도 권역 확대를 통해 온라인 장보기 재구매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수도권에서 제도를 운영해오던 2021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선보장 적용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80%에 달했다. 신선보장 상품 구매 이후 10회 이상 꾸준히 구매한 비율도 40%에 달한다. 반면 신선보장 상품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은 고객의 재구매율은 50%에 그쳤다.
SSG닷컴이 신선보장제도 권역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마트와의 협업 체계가 있다. SSG닷컴은 첨단 저장 기술 CA(Controlled Atmosphere) 기법을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이마트 후레시센터’와 횡성축협한우 등 프리미엄 축산물을 자체 매입·가공하는 ‘이마트 미트센터’ 상품을 비롯, 500여 개에 달하는 우수 협력사를 통해 엄선한 신선식품을 공급받고 있다. PP센터에 입고된 상품은 고객배송에 앞서 또 한번 자체 품질 기준에 따른 검품 과정을 거친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신선보장제 확대를 추진했다“며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과 자체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 장보기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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