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출퇴근 운행 266회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거리두기 풀리며 입석승객 늘어
전세-시외버스 28대 등 투입

최근 유가 급등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등으로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이 많아지자 정부가 전세버스 등을 투입해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최근 광역버스 승객 수요가 커짐에 따라 전세·시외버스 28대와 전기버스 26대를 투입하고, 수도권 광역버스 57개 노선의 운행횟수를 총 266회 늘리는 등의 ‘긴급 입석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2년간 하루 2000명대였던 입석 인원이 지난달부터 6900명으로 늘어나면서 버스 증편 요구가 커진 데에 따른 것이다.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이용 승객은 모두 안전벨트를 매야 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입석이 금지된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수요가 몰리면 여전히 입석 승차가 불가피한 면이 있기 때문에 입석이 암묵적으로 허용됐었다.

우선 18일부터 22일까지 광역버스 14개 노선에 전세·시외버스 28대를 투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축 운행했던 32개 노선 운행도 10월까지 정상화한다.

M버스(광역급행버스) 11개 노선은 준공영제로 전환해 출퇴근 시간대 운행횟수를 다음 달까지 49회 늘린다. 9월부터는 70석 규모의 2층짜리 대형 전기버스 26대를 4개 노선(화성시·용인시)에 투입한다.

#수도권 광역버스#출퇴근#운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