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국산 효모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가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참여해 에일 맥주 제조용 효모 1종을 발굴, 공동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주류면허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제조 기술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참여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이나 누룩 등으로부터 맥주 제조에 적합한 미생물을 분리 배양해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Saccharomyces cerevisiae) 88균주’를 선발했다. 또 주류면허지원센터와 하이트진로가 함께 효모의 △양조 적합성 △발효력 △향미 등 단계적 실험을 통해 발효 가능성을 연구했다.
이번에 발굴한 효모 균주는 에일 맥주 발효에 최적화된 효모로, 사과향·파인애플향 등 다양한 풍미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우 하이트진로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정부기관, 대학 등 대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토종 효모를 발굴하고 국내 주류 양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