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한 옐런, LG 찾아 ‘배터리 동맹’ 강조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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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복합위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사진)이 19∼20일 방한 기간 중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하는 것을 두고 양국 간 ‘배터리 동맹’ 강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한 LG그룹 주요 8개 계열사 중 LG화학 연구소를 방문 장소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경북 구미, 충북 청주에서 2차 전지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1공장은 하반기, 2공장은 내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올 초 3공장 투자 발표에 이어 4공장 설립도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생태계에서 LG의 배터리 및 소재 사업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방한 당시 BBC(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도 그 때문이다. 옐런 장관의 LG화학 방문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옐런 장관 방한 기간 중 논의될 이슈에 대해 “경제 관련 어려운 국제경제 상황이나 한미 상황을 하나하나 짚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lg사이언스파크#배터리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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