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대 오른 용산·서초집값…빅스텝에 상승세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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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5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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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구별 매매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 뉴스1
상반기 서울 구별 매매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 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해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수요층 심리도 덩달아 위축됐다.

실수요자가 많이 유입되며 가격이 급등했던 중저가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까지 잘 버티던 강남, 용산, 서초 등 서울 핵심지도 하락 전환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서울 4주연속 보합…신도시, 경기·인천 하락세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 뉴스1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 뉴스1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1% 하락했다.

서울은 25개구 중 4곳이 올랐고 3곳은 떨어졌지만 나머지 18곳은 별다른 가격 움직임 없이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Δ구로(0.04%) Δ서초(0.03%) Δ송파(0.02%) Δ영등포(0.01%) 등이 상승했고 Δ금천(-0.18%) Δ강동(-0.06%) Δ강서(-0.01%)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Δ평촌(-0.06%) Δ분당(-0.03%) Δ동탄(-0.02%) 등은 떨어진 반면 Δ일산(0.09%) Δ중동(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Δ의왕(-0.12%) Δ군포(-0.05%) Δ인천(-0.04%) Δ김포(-0.03%) Δ안산(-0.03%)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Δ이천(0.03%) Δ의정부(0.03%) Δ파주(0.02%) 등 경기도 외곽지 일부는 올랐다.

상반기 수도권 매매가격은 Δ서울(0.65%) Δ경기(0.04%) Δ인천(-1.15%)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반 거래 부재에 가격 움직임 제한”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 뉴스1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 뉴스1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무더위와 장마 영향으로 약세 전환 지역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서울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2%씩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Δ서대문(-0.10%) Δ강동(0.07%) Δ금천(0.06%) Δ은평(-0.06%) Δ강남(0.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Δ송파(0.10%) Δ광진(0.03%) Δ영등포(0.02%) Δ마포(0.01%)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Δ평촌(-0.09%) Δ위례(-0.09%) Δ광교(-0.07%) Δ파주운정(-0.06%) Δ분당(-0.02%) Δ동탄(-0.02%) 등이 하락했고 Δ판교(0.04%) Δ일산(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Δ의정부(-0.10%) Δ인천(-0.09%) Δ군포(-0.09%) 등이 떨어진 반면 Δ안양(0.08%) Δ파주(0.07%) Δ안성(0.05%) Δ오산(0.05%) 등은 올랐다.

상반기 수도권 전세가격은 Δ서울(0.00%) Δ경기(0.47%) Δ인천(-1.22%)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반의 거래 부재에 따라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던 시장 상황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현재의 이자율 수준에 시장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해소를 통한 시장의 정상화 의지가 상당한 정부 정책들이 거래절벽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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