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살구’ ‘오이+고추’…현대百, 신품종 농산물 매출 61%↑ 견인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7월 17일 09시 00분


하모니 플럼코트
하모니 플럼코트
현대백화점이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실정에 맞게 새로 개발한 신품종 채소와 과일 등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정기적인 지역 특산물 소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추진해 온 농가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신품종 농산물의 판로 개척을 돕는 등 지역 우수 농산물의 판매 촉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하모니 플럼코트’와 ‘남초 고추’를 선보인다. 지난 2007년 개발된 신품종 과일 하모니 플럼코트는는 자두의 향기와 살구의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2020년 개발된 남초 고추는 매운맛 대신 씹는 아삭함과 달콤한 맛을 내는 오이맛 고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감과 크기, 당도 등을 특화해 개발한 국산 신품종 청과 및 채소류 20여 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판로 확대 노력에 힘입어 국산 농산물 판매도 크게 늘었다. 올해 6월까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된 국산 신품종 채소 및 과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수확량과 상관없이 전량 매입하면서 농가의 수입을 보장하는 계약 재배 제도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국산 농산물 판매 수익금 중 일부도 추가적인 농가 지원 기금으로 활용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고려해 프리미엄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어 고품질의 국산 신품종이 시장 정착이 어느 때보다 유리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현대백화점 고객들에게 우수 국산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더 나아가 국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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