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GPS ‘KPS’ 개발 총괄조직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9일 03시 00분


자율주행-도심항공 등 수요 급증
2035년까지 3조7000억원 투입

한국 우주개발 역사상 최대규모 개발 사업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의 연구개발(R&D) 총괄 조직이 18일 출범했다. 정부가 ‘누리호’ 발사 이후 우주경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보고 있는 KPS 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KPS 개발사업본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PS 개발 사업은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KPS 개발사업본부는 항우연 내 설치된 독립사업본부로 KPS 연구개발을 총괄한다. 본부장은 항우연 허문범 위성항법사업부 부장이 맡았다.

위성항법시스템이 제공하는 위치·항법·시각 정보는 교통 통신 금융 등 국가 핵심 인프라를 운용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5년까지 총 3조7234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KPS 위성시스템,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을 개발하고 총 8기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첫 위성 발사는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이달 6일 항우연을 찾아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가 과감히 투자하고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gps#k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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