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마늘 등 추석 성수품 13개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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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농식품 물가 내려갈 것”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추석 이후 농식품 물가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마늘, 양파, 감자 등 13개 품목을 추석 성수품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추석은 9월 10일로 예년보다 빠른데, 초기에는 물가를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장점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비자들이 추석 때 대량으로 구입하는 성수품을 길면 한 달까지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정 장관은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지수도 추석 이후 10∼20% 정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 물가 관리에 대해서는 “기존 10대 품목에 마늘, 양파, 감자를 더한 ‘13대 품목’을 성수품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내달 초 기획재정부와 합동으로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으로 급등한 신선채소 가격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장관은 “배추, 상추, 깻잎 등 노지 작물은 기상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다행히 이번 주부터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내려가는데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부터 수입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적용되는 무관세에 대해선 “수입 쇠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서 국내 축산농가의 반대가 있다”면서도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장관#농식품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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