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송파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7월 19일 11시 41분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1991년 준공된 문정현대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0층 1개동 120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개동 138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공사비는 501억 원이다.

이 단지는 쌍용건설이 지난 5월에 수주한 약 2000가구 규모의 인천 부개주공3단지에 이은 올해 두번째 리모델링 수주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올초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 분양을 마치고 현재 시공중인 오금아남(328가구)아파트와 약 8000억 원 규모의 가락쌍용1차(2373가구)에 이은 3번째로 수주한 리모델링 사업이다.

문정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71㎡(26형) 40가구 전용면적은 84㎡(31형), 84㎡(30형) 80가구는 99㎡(36형)로 늘어난다. 내부는 발코니 확장과 함께 개방감과 편리한 동선이 장점인 LDK(거실-식당-주방 연결구조) 구조로 탈바꿈한다.

또한 기존의 10층 높이의 아파트는 1층 필로티 시공을 통해 11층으로 높아지고, 여기에 붙여서 20층 높이의 신축건물이 세워진다. 신축된 건물에는 모두 일반분양 예정인 전용면적 105㎡(41형) 18가구와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외부는 큐브 형태의 유리 소재인 커튼월룩으로 마감된다. 주출입구에는 웅장한 기둥형태의 대형 문주도 설계됐다.

지하 1층 주차장(52대 규모)은 3배 이상 늘어난 총 166대 규모로 지하 3층까지 확대된다. 옥상 등에는 프라이빗 루프탑 가든과 스카이라운지카페, 피트니스클럽, 도서관, 컨퍼런스 룸 등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지상에는 조경을 특화한 유러피안 정원이 조성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실적은 17개 단지 약 1만5200가구, 수주 금액은 약 3조원(금번 수주 포함)에 달한다.

또한 메머드급 단지 수주를 위해 지난해부터 주간사이자 대표사로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과 4500억 원 규모 광명철산한신(1803가구) 리모델링을 수주한데 이어 5월에는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과 함께 약 8000억 원 규모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2373가구)을 수주한 바 있다.

현재는 올해 1월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분양(29가구)을 실시한 총 328가구 규모 ‘송파 더 플래티넘’을 내년 12월 완공 목표로 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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