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우조선 선박 점거 농성단, 시너 통 5개 추가 반입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9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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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남 대우조선해양 1도크에서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이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선박건조대(독·dock)를 점거하고 파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가 농성장에 시너 통을 추가로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농성 중인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노조원들이 5L들이 시너 통 5개를 추가로 반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농성장 내에는 총 6개의 시너 통이 배치됐다. 철제 구조물에서 농성 중 유최안 부지회장이 앞서 이미 1개의 시너 통을 갖고 있었다. 추가 반입된 시너 통 5개는 15m 높이 선박 난간에서 고공농성 중인 조합원 6명이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 내 독 화물창 바닥에 가로, 세로, 높이 각 1m 철 구조물 안에서 농성 중인 유최안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일행과 대화하고 있다. 거제=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 내 독 화물창 바닥에 가로, 세로, 높이 각 1m 철 구조물 안에서 농성 중인 유최안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일행과 대화하고 있다. 거제=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농성자들은 시너 통을 줄에 매달아 농성장 안에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권력 개입 조짐 등이 감지되자 농성자 측이 시너 통을 추가 반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공권력 투입 시 사태가 자칫 참사로 번질 수도 있다는 농성단 측의 경고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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