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사진)이 20일 석 달 만의 그룹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의 변수가 아닌 안팎의 악재가 겹치는 복합위기가 현실화됐다”며 “각 사에서는 경영전략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전면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장단은 이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코로나19 재확산 등 다양한 리스크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전략들을 공유했다.
권 회장은 “위기 속에서 도약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이라며 “지나치게 위축되기보단 철저한 대응책을 기반으로 위기극복의 첨병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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