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눈앞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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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의 핵심인 철강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는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제철공정 효율 개선과 환경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포항제철소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밀폐형 원료저장 사일로 8기를 준공하였고, 광양제철소는 질소산화물 배출 감소를 위해 친환경 청정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생산체제 구축에 앞장서 왔다. 또한 제철소 환경 유해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약 2조3600억 원 규모의 환경 개선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약 1조 5800억 원을 집행했다.

포스코는 저탄소 철강 제품을 요구하고 있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저탄소 조업기술 개발, 친환경 전기로 투자와 병행하여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철강업계 탄소중립의 첨병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2030년까지 포스코 고유 하이렉스 상용화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동시에 석탄 사용 저감 기술과 전기로 도입을 통해 저탄소 제품니즈에 대응하고, 친환경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해 2030년까지 평균 13%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총 12조 원을 해외 사업장 등에 투자해 현재 510만 t의 조강 능력을 2310만 t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린스틸(Green Steel) 생산에 유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원료 및 에너지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생산능력 증대에 나선다.

그린수소 생산 경쟁력이 우수한 인도의 경우 수소를 활용한 전략을 수립하고, 철강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인도네시아 일관밀 확장을 계획 중이다. 풍부한 철 스크랩 등 친환경 철원류를 보유하고 있고, 그린 스틸 변화를 주도하는 미국에서는 전기로 일관밀 합작을 고려 중이다.

#디지털#기업#기술#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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