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산업 분야에 양자암호통신 적용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SK텔레콤

SK텔레콤은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지난 10년 동안 양자 응용기술 특허와 다양한 양자암호 관련 제품들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기술인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증사례와 사업 성과를 쌓았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은 QRNG 칩셋을 넣은 스마트폰(갤럭시A 퀀텀)을 2020년 출시했고 올해 세 번째 퀀텀폰을 출시했다. 또 자체 LTE(4세대 이동통신)·5G(5세대) 백본망에 양자암호를 적용하는 등 올해 중 총 2000여 km에 걸쳐 QKD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 2년간 정부 디지털 뉴딜 사업을 수행해 총 17개 공공·의료·산업 분야에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해 응용서비스를 발굴해 왔다. 올해는 3개 기관으로부터 3개 구간에 대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과제를 수주해 산업공단의 가스누출 감지에 활용되는 초정밀 가스센서 기술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로 환경에 유해한 가스를 미세한 양까지 탐지할 수 있다. 양자센싱 기술은 앞으로 자율주행, 위성, 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관리 규격을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아울러 국가 시험망인 ‘코렌(KOREN)’망에서 서로 다른 통신장비사끼리 Q-SDN(양자암호통신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연동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주목받았다.

#디지털#기업#기술#sk텔레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