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구조 싫어”… 평면 10개이상 아파트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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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아파트 평면이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면 종류가 10개 이상인 아파트 단지도 늘어나는 등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새로운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에서 분양한 186개 단지 중 분양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는 5.73개에 이른다. 2019년 5.32개였던 평균 평면은 2020년 5.35개, 2021년 5.53개 등을 거치며 증가하는 추세다.

10개 이상 평면을 내세운 단지 수도 늘었다. 2019년 7.77%였던 10개 이상 평면 분양 단지 비율도 올해 상반기 11.83%까지 증가했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m² 타입을 5개 이상으로 특화한 단지의 비율도 2019년 4.98%에서 올해 상반기 9.46%로 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등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획일적인 아파트 평면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 구성을 원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직방이 올해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시대 주거공간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내부 평면 구조’(28.8%)가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아파트 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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