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여기에 돈 썼다…자전거·테니스·골프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26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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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자전거·테니스·골프 중고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사회적 거리두리 이후 사용자들의 중고 거래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다.

26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3개월 간(4월18일~7월17일) ‘스포츠·레저’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이 해제 전 3개월(1월18일~4월17일) 보다 19.3% 증가했다.

특히 자전거·테니스·골프 거래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예년 대비 이른 더위와 맞물려 수상 스포츠 관련 거래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스포츠·레저 카테고리는 자전거 거래액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꾸준하게 성장했다. 지난해 번개장터 자전거 거래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하며 수직 상승했다. 거리두기 해제 후 거래액도 27.5% 증가했다.

자전거 연관 세부 키워드로는 ‘픽시 자전거’가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변속기나 브레이크가 없는 고정 기어 자전거를 총칭한다.

최근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꼽히는 테니스·골프거래도 활발하다. 거리두기 해제 후 테니스 거래액은 50.1%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골프 거래액은 13.7% 상승했다.

테니스 라켓, 테니스화, 퍼터, 드라이버 등과 같은 테니스·골프 장비 관련 검색어가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스포츠 카테고리는 거리두기 해제 후 3개월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6% 상승했다. 전년 대비 수상 스포츠 하위 카테고리 중 수영·물놀이 용품의 거래액은 71.6%, 수영복 연관 거래액은 78.9% 늘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계절 변화의 영향으로 최근 번개장터에서 스포츠·레저 카테고리의 거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는 여가 생활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분간은 여가·레저 활동에 집중된 취향 거래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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