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00년 이후 투자증가 집계
해외서 들어온 투자액 증가율 저조
22년간 투자 순유출액 3105억 달러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ODI) 누적액 증가율이 2465.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직접투자(FDI) 누적액 증가율은 501.9%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내놓은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와 외국인직접투자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2000∼2021년 ODI 누적액 증가율은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212.0%)의 약 11.6배였다. FDI 누적액 증가율은 GDP 증가율의 2.4배 수준이었다.
경총 관계자는 “GDP 증가율 대비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투자액 증가율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반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증가율은 주요 국가들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2000∼2021년 ODI 누적액에서 FDI 누적액을 뺀 투자 순유출액은 3105억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3조7163억 달러), 영국(9685억 달러)은 순유입됐고 일본(1조4988억 달러), 독일(9892억 달러)은 순유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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