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에서 증권 계좌를 신규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니모는 4월 삼성 금융계열사의 공동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금융)가 선보인 통합 앱으로,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4개사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니모에서 판매하는 삼성증권 특판 RP는 세전 연 환산금리 5.0% 상품이다. 만기는 3개월, 1인당 한도는 100만 원이다. 9월 20일까지 모니모에서 비대면으로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 한해 9월 30일까지 판매가 진행된다. 선착순 5만 명의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주식 이외의 투자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여러 특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증권은 채권 투자자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연 4%대 수익률의 선순위 채권을 판매했는데, 17일 오전 9시 30분 판매 이벤트가 시작되자마자 27분 만에 준비한 300억 원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한편, 모니모 앱을 출시하며 선보인 ‘젤리 투자’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이 앱으로 로그인해 출석체크 등을 하면 보상으로 ‘젤리’를 지급받을 수 있는데, 젤리는 실제로 보험 가입이나 송금, 펀드 투자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니모 앱의 ‘젤리 투자’ 화면에서 투자할 펀드를 선택해 가입하고 ‘젤리 교환소’에서 젤리를 투자금액으로 환전하면 다음 날부터 자동으로 펀드에 투자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젤리 투자는 젤리 하나당 평균 10원이라는 소액임에도 불구하고 모니모 앱 오픈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입자 2만2000명을 유치했다”며 “이른바 ‘짠테크’ 열풍에 맞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