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오피스-중대형 상가 임대료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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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영향… 공실률도 하락

올해 2분기(4∼6월) 전국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영향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1% 올랐다. 중대형(0.04%), 집합상가(0.01%)도 올랐지만 소규모 상가(―0.05%)는 하락했다.

공실률 역시 오피스는 전국(10.4%→10%)과 서울(7.1%→6.5%)에서 전 분기보다 모두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13.1%로 전 분기 13.2%에서 다소 내렸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전 분기 6.4%에서 6.6%로 높아졌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1.87%로 전 분기(1.99%)보다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투자수익률은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수치로 소득수익률(임대수입 등)과 자본수익률(자산가치 변동)을 합산해 산출한다. 상가를 중심으로 공실 회복이 더디고, 물가가 오른 데다 고금리로 투자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 측은 “오피스는 재택근무 종료와 스타트업·테크기업을 중심으로 한 고급 인력 확보를 위한 수요 증가 등으로 임대료가 오르고 공실률이 떨어졌다”며 “상가는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임대료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함께 작용해 지역별, 상가 종류별로 편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상가#임대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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