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공사 재개되나…10월 조합 새 집행부 선출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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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9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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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모습. 2022.7.18/뉴스1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모습. 2022.7.18/뉴스1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10월 새 집행부를 선임하고 공사 재개를 위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석 달 이상 멈춘 공사는 11월쯤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집행부, 정상화위원회, 시공사업단, 강동구청은 4자 대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 조합 집행부는 ‘사퇴 의향서’를 구청에 제출한다. 공사 중단이 3개월 이상 지속하고, 8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000억원의 사업비 대출 보증 연장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 못하면서다. 다만 조합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새 집행부 출범 전까지 현 집행부가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다.

4자는 합의안 세부 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10월 예정 총회는 새 조합 집행부 선임과 공사 재개 관련 안건이 모두 상정될 전망이다. 이날 주요 안건이 정상적으로 처리되면 11월 중 공사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임대 1046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으로 불린다.

하지만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공사비 증액 계약 등 여러 문제로 갈등이 발생, 지난 4월15일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공정률 52%에 공사가 멈춘 초유의 사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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