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LG유플러스, 2Q 영업익 전년比 7.5%↓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8월 5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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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2% 늘어난 3조 3800억…“유무선·신사업 고른 성장”
순증 무선 가입자 129%↑, 2개 분기 연속 최저 해지율
스마트홈·기업 인프라 사업도 고루 성장

LG유플러스가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5% 줄어든 2484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이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9.5% 증가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 3조3843억 원이다.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서비스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0% 오른 2조8506억 원을 달성했다. 서비스수익은 영업수익(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이다.

무선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1조5410억 원으로 나타났다. 무선 가입자 순증과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달성 등 질적 성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순증한 무선 가입자는 4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9% 늘었다. 누적 가입자는 1896만8000명으로, 10.3% 증가했다. 무선통신(MNO) 해지율은 1.11%를 기록해 1분기(1.18%)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수치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구독 서비스, 결합상품, 멤버십 등 무선사업 전 영역의 혁신 활동이 가입자 증가 및 해지율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꾸준한 늘고 있다. 2분기 가입자는 전년 대비 40.6% 늘어난 331만4000명이다.

이밖에도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통신사업 분야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비통신 신사업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노키아,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과 6G 기술 관련 협업을 통해 통신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ESG경영 활동과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고객 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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