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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또 ‘5만전자’…美 반도체 ‘실적 전망’ 하향 여파
뉴스1
업데이트
2022-08-10 09:41
2022년 8월 10일 09시 41분
입력
2022-08-10 09:40
2022년 8월 10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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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7.28/뉴스1 ⓒ News1
미국 마이크론이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10일 장 초반 삼성전자가 ‘5만전자’로 내려왔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1200원) 내린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장중 6만원선이 무너졌으나 간신히 6만원에서 거래를 마치며 ‘6만전자’를 사수했다.
하지만 간밤에 마이크론이 3분기와 4분기 매출이 지난 6월 전망치(68억~76억달러)를 하회할 수 있다고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6만원선이 다시 깨졌다.
마이크론은 전날(현지시간) 6월 말 실적 발표 당시와 비교해 재고 조정이 확대되면서 디램(D램)과 낸드(NAND) 수요 증가 기대치를 낮췄다고 했다.
마이크론은 전날 3.74% 하락 마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이던스를 추가 하향한 것은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이 PC와 스마트폰을 넘어 클라우드와 인더스트리얼 등으로 확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엔비디아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 5월 말 제시했던 2023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 가이던스 81억달러를 67억달러로 17% 하향 조정했다.
국내 반도체주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 4.57% 내린 2866.9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현재 3.26% 하락한 9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10만원선이 무너진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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