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0명 참가… 3주간 과제 수행
현대모비스 인재 육성 ‘드림무브’ 일환
폐부품 활용한 경사로·캠핑 용품 등 제안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폐부품 자원 순환과 사회 기여 방안’을 주제로 ‘제1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아이디어톤’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생 50명과 직원 멘토 10명이 참여해 ESG에 초점을 맞춰 자동차 폐부품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서 벗어나 기술적, 경제적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 효과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고 전했다.
참가 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국 대학생 50명은 10개 팀으로 나눠져 3주 동안 조별 프로젝트와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직원 10명은 각 팀 멘토로 참여해 팀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도왔다. 본 대회는 서울 소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포상과 시상이 진행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ESG 관점에서 폐부품을 활용하는 방안은 대학생 입장에서 쉽지 않은 주제였지만 참가자들은 현장 조사는 물론 관계자 인터뷰까지 진행하면서 열정적으로 주어진 과제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아이디어로는 교통 약자 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해 폐 판넬을 활용해 경사로를 설치하는 방안이 주목받았다. 상가 등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에 경사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의 이동이 불편한 현실을 현장 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구체적인 경사로 제작 방안까지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폐기해야 하는 자동차 머플러와 에어백 등을 활용해 화목 난로 연통과 차박용 텐트 등 캠핑 용품으로 만드는 방안도 참신한 아이디어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장은 “이번 아이디어톤 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추진력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ESG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ESG 아이디어톤 대회는 현대모비스 6대 사회공헌프로그램 중 하나인 드림무브(DREAM MOVE) 일환으로 진행됐다. 드림무브는 인재 육성과 미래 세대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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