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
㈜달롤컴퍼니
국내 최초 빵 제조시설 인증 완료
김포에 공장 열고 지역 쌀만 사용
국내에 최초로 미국 셀리악 협회(National Celiac Association)에서 운영하는 글루텐프리 인증 제도인 GFFP(Gluten Free Food Program) 심사를 통과한 제조시설이 생겼다.
㈜달롤컴퍼니는 밀가루 없이 국내산 쌀가루를 활용해 베이커리를 제조하는 글루텐프리 전문 베이커리로 제조시설 및 제품에 GFF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조시설로서 인증받은 것은 국내에서 최초다.
GFFP는 미국 셀리악 협회에서 승인한 북미지역 최초의 글루텐프리 인증 제도로, 국내에서는 국제지속가능인증원(IGSC)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해 인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GFFP 인증은 알레르기와 관련된 인증인 만큼 제조, 생산 과정에 글루텐 성분을 사용하지 않음은 물론, 글루텐에 의한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한 생산시설인지 등을 까다롭고 철저하게 심사한다.
GFFP 시설 인증은 GFFP와 국제지속가능인증원(IGSC)이 1년간 공동 개발한 신규 인증제도로, 그동안 글루텐 프리 인증은 제품이나 식당에 대한 인증제도만 존재했다. 특히, GFFP의 표준 인증은 글루텐 함량 기준을 5ppm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식약처를 포함한 세계 다른 인증기관들의 기준인 10∼20ppm보다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달롤컴퍼니는 현재 베이커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에서 글루텐 불검출(undetectable)을 받음으로써 깐깐한 글루텐프리 정책과 철저한 위생 관리 기준을 인정받았다.
이번 GFFP 시설 인증을 진행한 IGSC 정기웅 팀장은 “현재 국내에는 글루텐프리라 칭하는 식품은 많지만 그중 실제 인증을 받은 제품은 소수이며, 특히 단일 시설로 글루텐프리 제조시설 인정을 받은 기업은 현재 달롤컴퍼니가 유일하다“며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제품이라 해도 제조시설에 밀가루가 반입되거나 교차오염이 발생되었다면 글루텐프리라 할 수 없다. 달롤컴퍼니는 원재료 반입부터 시설까지 전 공정에서 글루텐 유입을 철저히 방지하고 관리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기범 달롤컴퍼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글루텐프리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쌀을 활용한 한국 식품이 주목받고 있는 추세로, 이번 GFFP 인증을 통해 글로벌 공신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의 리더로서의 초석을 다졌다고 볼 수 있다”며 “달롤컴퍼니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글루텐프리 베이커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고품질 국내산 원재료 활용 및 철저한 글루텐프리 시설 관리 기준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롤컴퍼니의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전문 생산시설은 경기도 김포에 위치하고 있다. 달롤 베이커리 제품의 주 재료가 되는 쌀의 본고장에 설립하고, 김포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로 수확한 쌀가루를 활용해 글루텐프리 베이커리를 선보임으로써 국내산 쌀 가공제품 시장의 확대 및 국내 식품산업 성장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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