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라인’ 약 5%씩 올려
인상 잦아 “국내 배짱영업” 비판도
샤넬 “다른 시장도 비슷한 가격대”
샤넬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예물 백’으로 불리는 인기 제품 클래식 미디엄 플랩백(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2019년 11월)보다 약 73%(524만 원) 올라 1200만 원을 넘겼다.
샤넬코리아는 10일부터 인기 제품군인 ‘클래식 라인’의 가격을 약 5% 인상한다고 밝혔다. ‘클래식 플랩백’의 스몰(1160만 원), 미디엄(1239만 원), 뉴미니(594만 원)는 각각 55만 원, 59만 원, 28만 원 올랐다. 이 밖에도 ‘샤넬 입문 백’으로 불리는 클래식 체인 지갑은 380만 원에서 399만 원으로, 가브리엘 호보백 스몰은 655만 원에서 688만 원으로 올랐다.
샤넬 제품의 가격 인상은 올해에만 세 번째(1월, 3월)다. 지난해에도 네 차례(2월, 7월, 9월, 11월) 가격이 인상된 바 있다. 잦은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국내 소비자를 배려하지 않는 배짱 영업이란 비판도 나온다.
샤넬코리아는 “지역 간에 존재할 수 있는 가격 차를 줄이기 위해 유로화 기준 가격 대비 10% 내외로 모든 시장에서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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