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랄라블라는 다음 달 초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중단하고 11월 말까지 오프라인 매장도 전부 철수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2004년 12월 홍콩 왓슨스홀딩스와 지분 50%씩 출자해 왓슨스코리아를 설립했다. 2018년 3월에는 GS리테일이 왓슨스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며 랄라블라로 브랜드명을 교체하고 사업에 속도를 냈다. 한때 오프라인 점포 수가 191개에 달했다. 하지만 CJ올리브영 등 국내 H&B 스토어와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쳐 경영이 악화됐다. 현재는 점포가 34개까지 줄어든 상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비자 유통사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편의점과 퀵커머스 등 미래성장 사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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