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무더위 맞서 다채로운 행사 개최
수영과 계단오르는 이색적인 코스의 ‘Oe 레이스’
요가-랜턴캠핑 등 한여름의 낭만과 즐거움 선사
롯데월드타워가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시원한 여름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7일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2 롯데 Oe 레이스’를 개최했다. Oe 레이스는 친환경 스포츠 이벤트 플랫폼 Oe와 함께하는 아쿠아슬론 대회로, 철인 3종으로 알려진 트라이애슬론에서 사이클을 제외한 두 종목으로 구성됐다. 석촌호수 수영(1.5km)과 롯데월드타워 123층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으로 진행됐으며, 수영과 계단 오르기로 이뤄진 코스는 전 세계 최초다.
수질 개선으로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열린 최초의 수영 대회로, 롯데는 지난해부터 송파구와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수질 정화 작업을 통해 기초 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 중이다.
6일 진행된 ‘워밍업데이’ 행사에서 반신반의하며 석촌호수에 직접 들어가 본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물맛이 좋다”고 칭찬했다. Oe 레이스 남성부 우승자 김재현 씨는 “내 손가락만 보여도 물속에서 잘 보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석촌호수는 앞사람 발까지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성부 우승자 황지호 씨는 “석촌호수가 과연 깨끗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맑아서 수영할 맛이 났다”고 말했다.
또 11일부터 14일까지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름휴가 ‘써머레스트(SUMMEREST) 2022’가 진행됐다. 고객들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타워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랜턴(타워 최상층부) 비바크존’, ‘레스트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랜턴 비바크존에서는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 경험을 제공했다. ‘랜턴으로 떠나는 월드타워항공’을 테마로 해 실제로 항공기를 타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탑승권 형태의 티켓을 제공하고, 랜턴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승무원 복장의 진행 요원이 동승했다.
참가자들은 화려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고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관측하는 ‘별자리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밤 낭만을 즐겼다. 다음 날 일출을 보고 내려와 요가 클래스 ‘써머레스테(써머레스트+나마스테)’를 체험하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월드파크 잔디광장 레스트존에는 서핑보드, 해먹,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캠핑 타프 등을 설치해 해변 느낌을 더했고, 돗자리와 라탄 소재 바구니를 대여해 여유로운 피크닉 분위기를 제공했다.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버스킹 공연을 열어 ‘문화 바캉스’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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