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복권 후 첫 현장 경영 행보로 경기 용인시 기흥 반도체캠퍼스 내 연구개발(R&D)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9일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열리는 R&D단지 착공식 행사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착공식에는 경계현 반도체(DS)부문장(사장)과 DS사업부장들도 참석한다. 기흥캠퍼스 R&D단지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종합 반도체 R&D 전용 팹(공장)이 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첫 행보로 이곳이 낙점된 데에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술경쟁력 확보에 대한 주문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앞서 6월 유럽 출장 귀국길에서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15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 부회장은 휴일 이후 지난 이틀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며 현안을 점검했으며 18일은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 재판에 출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