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신동빈 회장(사진)의 광복절 특별 사면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그룹 차원의 행사다.
롯데그룹의 6개 유통계열사(백화점 마트 홈쇼핑 코리아세븐 면세점 하이마트)와 중기부는 다음 달 독일과 미국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 롯데의 유통 계열사들의 협력 중소기업 100개사와 미거래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한다. 롯데는 선정 기업들에 홍보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독일 행사는 다음 달 5일부터 세계 3대 가전 박람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내에서 이뤄진다. 전 세계 25만 명이 참관하는 IFA에 중소기업 통합 부스를 꾸리고 상품 판촉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행사는 20일부터 뉴욕에서 운영한다. 상품 판촉전과 수출 상담회를 비롯해 유명 셰프들과 아티스트들이 참가하는 K푸드와 K뷰티 쇼도 열린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국내에도 많이 있다”며 “이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확대를 지원하고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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