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진성)은 암 환자 심리지원을 위한 ‘동료지원가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암 치료를 마친 지 5년 이내의 암 생존자로 교육 기간은 8월 17일(수)부터 9월 5일(월)까지 이다.
‘암 환자 동료지원가(peer support)’란 암 치료를 마친 암 생존자가 비슷한 경험을 하는 다른 환우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도우며 함께 회복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해당 교육과정은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 개선을 위한 비정부단체(NGO)인 올캔코리아(All.Can Korea)의 지원으로 진행 중인 ‘암 환자 심리지원을 위한 환자 간 지지프로그램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동료지원가 양성 교육과정’은 ▲암 치료의 이해: 증상과 부작용 관리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 ▲암 환자와 보호자의 정신건강 ▲암 환자의 식이와 복지 ▲상담기법과 실제 등 총 45시간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양성과정을 수료한 자는 ‘동료지원가’로서의 활동 자격이 부여되며 2022년 9월부터 시행되는 ‘암 환자 심리지원을 위한 환자 간 지지프로그램(SPRING)’의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활동할 수 있다.
사업 책임연구자인 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유은승 교수는 “암 환자의 동료지원은 병원 중심인 암 환자 케어를 환자 중심 활동으로 확대하고, 암 환자의 회복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동료지원은 장애인뿐 아니라 소방관, 직장인, 대학생 등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되어 지역사회에서 서로 돕는 체계가 마련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암 환자에게 있어 사회적 지지가 회복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만큼 암 관리에서 동료지원이 주요 요소로서 자리 잡을 필요가 있다.”라며 “다만, 동료지원가가 일반인인 만큼 전문적 영역 사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가 관리 시스템도 함께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올캔코리아(All.Can Korea) 최성철 대표는 “동료지원가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투병 중인 환우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본 사업을 통해 병원과 지역사회의 암 환자를 연결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암 환자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등 동료지원 활동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동료지원(peer support)은 건강, 학교, 교육, 장애 등과 같은 영역에서 비슷한 경험을 가진 동료가 다른 동료를 평등한 관계에서 지원하는 것을 의미하며, 동료지원을 통해 지식과 경험뿐만 아니라 감정적·사회적·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동료지원은 서비스받는 당사자뿐 아니라 동료지원가 자신의 정서적 안정, 자기효능감,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암 환자의 심리지원을 위한 동료지원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선정기준은 ‘1) 암으로 진단받은 20~70세 미만의 성인, 2) 암 진단을 받고 적극적인 치료(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중이거나 적극적 암 치료가 끝난 자’의 조건을 만족할 경우이며, 총원 10명 내외로 신청받는다. 신청 기간은 8월 17일부터 9월 16일(금) 오후 5시까지이며, 하단의 신청 링크 혹은 QR코드 스캔 후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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