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최근 향후 5년간 50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주요 광역시에 거점 오피스를 신설하고, 스타트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500곳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블록체인·핀테크 산업에서 입증한 영향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정보기술(IT) 분야 인재 육성 및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나무는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거점 오피스를 만들어 총 1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두나무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스타트업 투자다. 두나무는 ‘UP스타트 인큐베이터’ ‘UP스타트 플랫폼’ 등 스타트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500곳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블록체인, 웹3.0 등 차세대 IT 초기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이런 계획을 발표하자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등 IT 업계 스타트업 업체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두나무도 스타트업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투자 방식과 규모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앞서 우수 인재 양성과 신사업 스타트업 상생을 위해 2018년부터 총 88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 전문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서도 9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스타트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두나무는 디지털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를 통해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두니버스는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같은 기술에 대한 소개 및 체험, 금융 기초 상식 교육 등 총 8차 강의로 구성됐다. 교육은 올 한 해 총 20개 학교 약 4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두나무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취약 계층 대학생 총 1250명에게 최신 디지털 기기를 지급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IT 학습에서 소외됐던 취약 계층 청년들에게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나갈 첨단 인재 육성을 위함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에 기여한다는 경영 이념 아래 사회 곳곳에 희망의 손길을 전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장 상황과 관련 없이 진정성 있게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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