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미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차가 목표로 하는 기술과 미래 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는 5월부터 네이버제트가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가상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을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가상과 실제가 상호 작용하는 혼합현실을 뜻한다.
현대차는 실제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모티브로 만든 제페토 내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UAM) S-A1,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S-Link, 모빌리티 환승 거점 S-Hub를 구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건물 옥상에서 S-A1 시승 체험도 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주제로 총 5개의 가상공간을 열었다. 사용자들은 가상 세계에서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거나 UAM, PB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현대차는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수시로 듣고 함께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는 대고객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히어(H-ear)’를 운영하고 있다. ‘히어’는 2016년부터 실시해 온 소비자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2019년부터 온라인으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선별된 참가자만 참석하는 오프라인과 달리, 언제나 누구든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통로를 확장했다.
현대차는 회사와 소비자는 물론이고 소비자들끼리 상호 소통하는 공간을 활용해 시장 환경과 니즈를 신속히 파악하고 이를 사업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은 히어에 가입하면 의견과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공간인 랩(Lab)에서 상품, 서비스, 판매 등과 관련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할 수 있다. 현대차는 히어에서 고객의 제안이 차량 개발에 적용될 수 있도록 매년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현대차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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