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에너지 대전환 시대”스마트 공장 늘려 생산량 ↑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31일 03시 00분


[고객 중심 경영]
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친환경과 전기화로 전환하는 대격변의 시기가 오히려 그룹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구 회장은 7월 LS 임원세미나 특별 강연에서 “전례 없는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흐름은 전기화와 탄소중립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며 “이런 큰 변화의 시기는 LS에 있어서는 다시 없을 큰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경영과 유연한(Agile) 조직 체계 확립을 통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LS그룹의 각 계열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LS전선이 최근 출시한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 ‘아이체크(i-check)’가 대표적이다. 케이블에 부착된 IoT 센서가 발열이나 누전 등 이상 상태를 감지해 정전과 화재 등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말 세계경제포럼(WEF)은 LS일렉트릭의 청주 스마트공장을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 스마트공장으로 바뀐 청주 사업장은 저압기기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이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늘었다.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고,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7PPM(100만개 중 7개)으로 급감했다.

또한 LS-Nikko(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ODS)을 구축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중심#경영#기업#ls그룹#스마트 공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