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키지 기준 마련해 제로웨이스트 실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31일 03시 00분


[고객 중심 경영]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확대하며 친환경 백화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세계는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 선보이는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6월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등 9개 점포에서 고객으로부터 폐아이스팩 3000개를 기부받는 활동을 펼쳤다. 폐아이스팩은 쿨매트 350개로 재활용돼 최근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 강릉 보호소 등 전국 유기동물 보호센터 6곳에 사료, 건강간식과 함께 전달됐다.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한 여러 캠페인도 기획하고 있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적극 활용했다. 신세계는 리바이스와 손잡고 6월 3∼16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폐데님으로 만든 미니 푸빌라를 제작해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탁했다. 신세계 김해점은 어린이 플리마켓을 개최해 유아동 고객들이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쓰는’ 자원 선순환 활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업계 처음 친환경 패키지 기준도 마련했다. ‘제로 플라스틱’과 ‘100%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를 최종 목표로 두고 재생소재 사용 여부와 재활용 가능성을 합산해 최우수부터 매우 미흡까지 총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신세계는 향후 매장 내에서 최소 ‘우수’ 등급 이상 포장재만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6월부터는 사탕수수 섬유소로 만든 친환경 종이를 순차 도입해 연간 플라스틱 25t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ESG추진사무국 담당은 “친환경 경영이 선택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만큼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식품관 외에도 패션, 잡화 등 백화점 내 모든 상품군에 친환경 패키지를 순차 도입해 ‘제로 웨이스트 백화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중심#경영#기업#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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