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30일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토론하는 ‘2022 포스코포럼’이 인천 연수구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이날부터 사흘간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의 화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주사 체제 개편 이후 그룹의 새로운 경영 키워드로 꼽은 ‘리얼밸류’(기업 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의 실현이다.
첫날 포럼은 국제 금융과 통화 체제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미국 경제학자 배리 아이켄그린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제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했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위기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서다.
둘째 날은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전망과 분석 등을 다루는 세션이 마련됐다. 복합 위기가 가중하는 경영 환경에서 포스코그룹의 사업별 운영 현황과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시간이다. 철강 분야에서는 탄소중립과 소재, 이차전지소재 분야는 배터리 밸류체인의 역학 구도,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 경제 실현에 대한 전망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사업별 성장 방향과 해결 방안 등을 구체화해 중장기 전략 수립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변화하는 산업 지형과 미래 경쟁 환경을 전망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성장 비전을 달성하고 리얼밸류를 적극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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