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창업기업 2019년 이후 3년 만에 70만 개 밑돌아
부동산업 전년 대비 18.9% 급감…귀농 인구 증가로 농업은 늘어
뉴시스
올해 상반기(1~6월) 창업 건수가 3년 만에 70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 등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이 창업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1일 발표한 ‘2022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창업은 69만5891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7%(3만4369개) 감소했다. 상반기 창업 건수가 70만 선을 밑돈 것은 2019년(64만2488개) 이후 3년 만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업종별로는 부동산 관련 창업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업은 지난해 상반기 45.1% 급감한 데 이어 올해도 18.9% 줄었다. 이어 대면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이 11.9% 감소했고, 개인서비스업도 전년도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2.5% 감소했다.
반면 귀농 인구 증가로 농·임·어업 및 광업(11.6%) 창업이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도소매업(4.3%)도 증가했다. 비대면화 가속화에 따라 정보통신업은 9.1% 증가했고, 창작·예술·여가업 및 교육서비스업도 각각 16.9%, 4.4%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업 창업이 크게 감소하면서 50~60대 창업 감소(약 8%)가 두드러졌다. 조직 형태별로는 법인창업이 6만 2729개로 전년 동기 대비 0.04%(23개) 증가했고, 개인 창업은 63만3162개로 5.2%(3만 4392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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