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에 이어 기준금리를 4회 연속 인상하며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종합계획)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지만 실망 매물이 이어지면서 1기 신도시 아파트값 역시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가 모두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 0.05% 하락…재건축 0.09% 하락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재건축이 0.09% 떨어져 2020년 5월 8일 -0.13%의 변동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이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4%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5% 하락했다.
서울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심리가 더 위축되면서 하락폭이 더 커졌고 금주 상승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송파(-0.19%) △강동(-0.13%) △성북(-0.09%) △서대문(-0.08%) △관악(-0.07%) △구로(-0.07%) △은평(-0.07%)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판교(-0.06%) △평촌(-0.04%) △일산(-0.03%) △산본(-0.03%) △동탄(-0.03%) △분당(-0.02%) △중동(-0.02%)이 하락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인천(-0.12%) △수원(-0.08%) △남양주(-0.05%) △화성(-0.05%) △김포(-0.04%) △파주(-0.04%) 등이 하락했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제공) ◇“정책 결정 늦어지며 시장 불확실성 커져…거래절벽 지속될 듯”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수요 움직임이 적어, 서울(-0.06%), 신도시(-0.03%), 경기·인천(-0.05%) 모두 떨어졌다.
서울은 △서대문(-0.19%) △송파(-0.17%) △동대문(-0.14%) △관악(-0.12%) △동작(-0.10%) △노원(-0.09%)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15%) △산본(-0.06%) △일산(-0.04%) 등이 떨어졌고 △판교(0.03%)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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