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활용 업무협약… 수소경제 활성화 기여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9월 5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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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물산·남해화학·두산에너빌리티 4자 MOU
청정수소 생산부터 국내 도입·활용까지 전 밸류체인 개발
LG화학 전남 여수공장 친환경 연료 활용 계획
삼성물산, 해외 청정수소 도입 및 사업모델 개발

LG화학은 5일 삼성물산 잠실사옥에서 삼성물산, 남해화학,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함께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해 청정수소로 변환한 후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청정수소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 및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밸류체인 개발 전반에서 4개 업체가 협력한다.

4개 업체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진행한 후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정수소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LG화학은 청정수소를 전남 여수공장으로 도입해 나프타(Naphtha)를 고온에서 분해시켜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NCC(나프타크래킹센터) 공장의 연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청정수소는 연소 시 별도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될 경우 기존 대비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할 때 필요한 촉매 개발 등 청정수소의 도입과 활용 전 과정 실증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협력한다.

삼성물산은 기존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 국내 도입 및 활용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남해화학은 암모니아 운송과 변환, 활용 등을 위해 암모니아 저장 탱크 등 공급 인프라를 제공하고 최적의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발전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터빈 연계 등 청정수소 생산 관련 효율적인 플랜트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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