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5일 경기 양주시와 경북 영주시에 공동점포를 열었다고 밝혔다. 영업점 축소에 따른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앞서 4월 경기 용인시에 문을 연 하나·우리은행 공동점포 이후 은행권 2호 ‘한 지붕 두 은행’이다.
두 은행은 그동안 양주시와 영주시에서 100m 거리를 두고 지점을 운영했다. 이번 공동점포 설립으로 신한은행 고읍지점은 국민은행 양주고읍점으로, 국민은행 영주지점은 신한은행 영주지점으로 자리를 옮겨 별도의 창구를 운영하게 됐다. 객장과 자동화코너, 주차장 등은 두 은행이 공유한다.
공동점포에서는 소액 입출금 같은 단순 창구 업무뿐만 아니라 여·수신, 외환, 금융상품 가입 상담 등 기존 영업점에서 하는 모든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면 상담을 원하는 고령층의 선호를 반영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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