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메카텍은 공작기계를 활용해 기계부품을 만드는 임가공 업체로,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임가공 분야에서 국내 선두 업체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설비에 있어서 고도화된 기계장비들을 보유 중이며 국내에선 유일하게 드림메카텍만 확보한 장비들도 있다. 회사는 설립 이래 지금까지 영업이익의 90% 이상을 기계와 설비에 투자해왔다. 드림메카텍은 고도화된 장비에 더해 대형가공 아이템뿐만 아니라 중형, 소형, 특수가공 능력 또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던 곽상원 대표가 자체 기술력을 중시하는 만큼, 내부 인재를 중심으로 한 기술 역량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 대표는 고교 시절 전국기능경기대회 정밀기기직종 금메달(1999년), 서울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통합제조직종 3위(200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2019년) 등을 받았다. 2007년 6월에 다니던 공장에서 기계 한 대를 빌려 홀로 창업한 뒤 10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도 유명하다. 드림메카텍의 지난해 매출은 256억 원이었고 올해는 3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드림메카텍은 재직 중인 직원뿐만 아니라 직업계고 졸업생 등 기능인 육성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채용 및 인사에 있어 연공제, 학력차별 없이 승진, 급여를 개인 능력에 따라 부여하고 있다.
곽 대표는 “우리는 첨단 산업의 저변에 있는 부품 가공기술업계 1위 기업인데도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마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근본적인 이유도 있지만 실업급여처럼 무조건적인 청년지원 정책보다는 뿌리기업 재직 직원에게 장기근속 시 인센티브 지급, 병역특례, 산학협력 등을 다듬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조업은 채용도 어렵지만 이직률도 높은 편이다. 예컨대, 기능올림픽에 출전해 메달권에 들고 해당 직종에 종사하는 기간 동안 지급되는 ‘계속종사 장려금 제도’같은 아이디어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곽 대표는 “몇 년 전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로 인해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물결이 일며 해당 분야 육성을 위한 정책들이 쏟아졌었다. 실제로 큰 힘이 됐었다. 그러나 지속적이지는 못했다. 일시적이고 직접적인 금융 지원보다는 정책의 연속성을 담보한 중장기적 플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국가 과제에 있어서도 연구비만 노리는 기업들보다 의지가 있는 기업들만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시각으로 필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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