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고, LG유플러스와 LG생활건강 등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유치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사진)도 조만간 폴란드를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LG전자 유럽지역 대표 이천국 전무는 전시장을 방문한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시장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LG전자는 IFA 전시장인 ‘메세 베를린’ 입구에 LG 브랜드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깃발 광고 160여 개를 설치하기도 했다.
140여 개의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갖춘 LG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선 김해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내 전광판과 서울 잠실야구장 내 LG트윈스 전광판 등 10여 곳에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 중이다. 해외에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광장 등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대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LG유플러스’에서 유치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일상비일상의틈 by LG유플러스’는 2020년 9월 문을 연 뒤 누적 방문객만 79만 명에 이를 정도로 주목도가 높은 곳이다.
LG생활건강은 마트, 백화점, 면세점, 가맹로드숍 등 총 1250개 매장에서 전시물을 활용해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대표도 9월 말에서 10월 초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폴란드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 등 해외 LG 생산 시설들을 함께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