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달러’에 2370선…외인·기관 ‘팔자’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7일 13시 39분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7일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2370선으로 밀렸다.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9.97포인트(1.66%) 하락한 2370.0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400선이 무너진 2395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지속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때는 2365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6085억원을 순매수하며 버티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0억원과 250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증시에 하방 압박을 가하고 있어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52%)과 기아(0.37%) 등은 오름세다.

나머지 NAVER(-2.77%) SK하이닉스(-1.96%) 삼성전자(-1.93%) 삼성SDI(-1.07%) 등은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 기계(-3.15%) 운수창고(-2.93%) 건설업(-2.37%) 등을 포함해 대체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1.48포인트(1.47%) 내린 767.9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29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4억원과 4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9.82%)와 에코프로비엠(1.16%)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는 이날 독일 AMG리튬과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원자재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카카오게임즈(-4.08%) 펄어비스(-3.95%) 셀트리온제약(-2.02%) 알테오젠(-1.85%) 등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서비스(7.75%)와 일반전기전자(0.71%) 등이며, 하락 업종은 디지털콘텐츠(-3.14%) 방송서비스(-3.07%) 비금속(-2.8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5.9원(1.16%) 오른 1387.6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이날 장중 1388.4원까지 오르면서 6거래일째 연고점을 새로 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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