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전문가 ‘라즈 바지라니’ 이사 합류
전략적 협력 가속화 기대
독일 ZF그룹 지난 3월 스트라드비젼 지분 6% 인수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카메라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은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ZF그룹 ‘라즈 바지라니(Raj Vazirani)’ 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7일 밝혔다. ZF그룹의 이사회 합류를 통해 ZF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인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스트라드비젼 이사회에 합류하는 라즈 바지라니 이사는 뭄바이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애슈리지 경영 관리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라고 한다. ZF그룹에서는 레이더(Radar)와 카메라 및 컴퓨터 비전 아키텍처부문 이사로 ADAS 센서 연구와 중앙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라즈 바지라니 이사는 “이사회 합류로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인식 기술 개발을 함께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 AI 기반 인식 기술을 통해 ADAS와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 이사회에 합류하는 라즈 바지라니 ZF그룹 이사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ZF그룹과 전략적 관계는 공간 인식 기술 발전과 자율주행 시장 선도를 위해 중요하다”며 “라즈 바지라니 이사의 리더십과 전문성이 회사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ZF그룹은 ‘ZF 프로AI’ 등 고성능 컴퓨터와 ADAS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메라, 레이더 및 라이다 센서 등 다양한 자율주행 시스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자율주행 인식 소프트웨어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스트라드비젼 지분 6%를 인수한 바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VNet은 악천후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차와 차선, 보행자, 표지판 등 도로 상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VNet은 하드웨어 시스템에 맞춰 커스터마이징과 최적화가 가능하고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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