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정부가 유망기업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하고, 성장기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등의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역량있는 벤처·창업기업들이 뛰어난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지향 벤처·창업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우선 국내·외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업해 유망기업 약 410개의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하고, 성장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창업비자(D-8-4) 갱신기간을 1년에서 ‘요건 충족시 2년’으로 확대하고, 전문직 비자(E-7-1) 부처 추천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유입을 촉진하겠다”며 “실리콘밸리식 펀드 운용방식 도입 등 해외투자자의 국내투자 확대를 위해 제도적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벤처·스타트업 통합 브랜드(K-스타트업)를 확립해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에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은 한국 벤처·창업생태계 외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도 대부분 내수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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