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친화적인 한식…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수출시장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9월 13일 16시 39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제22회 런던 식품박람회(SFFF 2022)’에 한국관으로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런던 식품박람회(Specialty & Fine Food Fair)는 지난 23년간 영국 식품시장의 유행을 선도해 온 국제 식품 박람회다. 지난 5~6일 양일간 진행된 올해 박람회에는 하몽, 푸아그라 등 고급 식품과 유기농·저탄소·채식 및 비건 관련 다양한 건강 친화 식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공사는 김치를 비롯해 된장·고추장·간장과 같은 전통 장류와 막걸리, 전통주 등 다양한 발효 식품들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스낵류와 음료류 등 다양한 K-푸드를 전시했다.

특히 박람회 주최 측의 메인 행사로 진행된 쿠킹쇼에서 영국의 스티브 월폴(Steve Walpole) 셰프가 한국의 김치를 활용한 쌀 요리와 소주, 유자청 등을 넣은 소스로 양념한 닭고기 요리를 선보여 현지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영국 시장에서 한국 농수산식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건강식과 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건강은 물론 채식 친화적인 한국 식재료의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쳐 수출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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