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쌀 수급 안정 대책 이달 말 발표…물가 10월 정점”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15일 14시 45분


정부가 이달 말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물가 상승세와 관련해서는 늦어도 10월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쌀값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느냐’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연초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장격리 조치를 했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관련 단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50만t은 시장 격리해야 농민들이 살 것 같은데 관련 예산을 준비하고 있느냐”고 묻자 추 부총리는 “농촌진흥청이 올해 작황 조사를 했다. 그것을 토대로 농식품부에서 쌀 수급 안정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격리) 물량은 얼마나 필요한지, 다른 수급 안정 대책은 있는지 종합 검토해서 농식품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소비자물가 전망에 대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늦어도 10월께 물가가 정점을 찍고 그 이후에는 소폭이나마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나 해외요인이 여전히 잠복해 있는 등 추가적인 돌발 변수는 남아 있다”면서도 “10월정도 되면 민생이나 장바구니 물가가 (내려가) 지금보다는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협의를 우선순위로 뒀다. 추 부총리는 “미국과 추가 협의를 마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지금은 다각적인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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