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일본 소주 브랜드 진로(JINRO)의 리뉴얼 전 제품(왼쪽)과 리뉴얼 후 제품(오른쪽).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일본 지역 소주 브랜드인 진로(JINRO)를 완전히 새롭게 리뉴얼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1979년 일본 수출용 진로(JINRO)를 첫 출시했다. 43년 만에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주질을 개선했다. 여과 과정에 사용 중인 활성 대나무숯을 이전보다 1.5배 늘리면서 더욱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하고자 했다. 대나무숯 여과 공법은 소주의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패키지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초록색 병을 투명병으로 교체하고, 라벨은 노란색에서 흰색으로 변경했다. 리뉴얼에 맞춰 일본 인기배우인 요시오카 리호를 모델로 내세우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일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으로 일본 주류 시장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의 올해 상반기 소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약 37%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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