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5일부터 인앱 결제 가격을 인상한다. 0.99달러 당 1200원이던 ‘애플식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른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각)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애플리케이션 및 앱 내 구입 가격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한국, 일본과 유로화 사용 국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이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
애플은 앱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들에게 앱이나 앱 내 콘텐츠 가격을 0.99달러 단위(티어)로 책정하도록 한다. 0.99달러가 1티어, 1.99달러가 2티어, 2.99달러가 3티어 같은 방식으로 총 87티어까지 있다.
가격 인상 전에는 1티어에 1200원이었으나 가격 인상에 따라 1500원으로 오른다. 2티어는 2500원에서 3000원, 3티어는 3900원에서 4400원으로 오른다. 다음달 5일부터는 아이폰 이용자가 네이버웹툰의 유료결제 수단 ‘쿠키’ 10개를 구매하기 위해 기존 1200원보다 오른 1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애플은 이번 요금 인상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달러강세에 따른 환율 상승분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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