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이혼남녀의 3명 중 1명은 재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서가 가장 많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설문조사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이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21일 듀오에 따르면 3040 이혼남녀의 재혼 의향은 남성 44.4%, 여성 22.8%였다. 이어 남성의 경우 ‘모르겠다’(38.8%), ‘없다’(16.8%)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없다’(40.0%), ‘모르겠다’(37.2%), ‘있다’(22.8%) 순이었다.
재혼 의향이 있는 이들은 이유로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서’(남성 50.05%·여성 29.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 배우자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남성 18.9%·여성 26.3%), ‘재혼 가정으로 잘 사는 모습을 많이 봐서’(남성 12.6%·여성 15.8%), ‘자녀를 갖고 싶어서’(남성 8.1%·여성 0.0%), ‘자녀에게 아빠·엄마가 필요해서’(남성 2.7%·여성 8.8%), ‘가족이 재혼하라고 독촉해서’(남성 0.9%·여성 0.0%)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재혼 의향이 없는 이유는 ‘혼자가 편해서’(남성 35.7%·여성 44.0%), ‘자녀에게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아서’(남성 31.0%·여성 16.0%), ‘이전 결혼생활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서’(남성 14.3%·여성 14.0%), ‘재혼을 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 같아서’(남성 9.5%·여성 10.0%), ‘재혼 가정으로 힘든 모습을 많이 봐서’(남성 2.4%·여성 8.0%), ‘연애만으로 충분해서’(남성 7.1%·여성 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혼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 정도(남성 45.2%·여성 44.0%)가 ‘안정감’을 택했다. 남성은 ‘외로움 해소’(38.0%), 여성은 ‘경제적 부담 감소’(22.8%)를 1위로 선택했다.
재혼의 가장 큰 단점과 관련해선 남성은 ‘부담감’(32.8%), ‘경제적 책임 증가’(24.0%), ‘자녀 혼란’(21.6%), ‘상대 자녀 수용’(9.2%)을 들었다. 여성은 ‘자녀 혼란’(34.4%), ‘부담감’(30.4%), ‘상대 자녀 수용’(12.0%), ‘주변 편견’(7.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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